'쓰디쓴 골 침묵 결과' 황의조, 2군 팀으로 강등... 경기 명단 제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1 23: 39

 ‘한국 부동의 원톱’ 황의조(31, 올림피아코스)가 2군 팀과 훈련을 같이한다. 이는 1군 팀 훈련에서 제외됐단 뜻이다.
올림피아코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파네이톨리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황의조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팀 동료’ 황인범은 미드필더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스 매체 ‘SDNA’는 이날 “미첼 감독이 황의조를 B팀(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한국의 공격수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며 “황의조는 팀에 시즌 초반 실망감을 안겨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난 2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황의조는 올시즌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황의조는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 후 리그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전 소속팀 보르도가 강등당하고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르도와 입장 차이를 보이며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적 사인을 한 황의조는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초반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결과를 내지 못한 황의조는 결국 2군 팀으로 강등되는 수모와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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