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이제 단 한 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있다. 수원FC는 홈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수원FC와 FC서울은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파이널B에서 잔류를 확정한 팀은 7위 수원FC(승점 48)와 8위 대구(승점 45)다. 승강 플레이오프 참가가 확정된 팀은 11위 김천(승점 38)이다. 나머지 플레이오프 한 자리는 10위 수원(승점 41) 또는 9위 서울(승점 43) 둘 중 한 팀의 몫이다. 서울은 수원FC를, 수원삼성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만난다.
이 경기 서울이 승점 3을 따내면 수원삼성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9위에 머물며 잔류를 확정한다. 하지만 현재 서울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서울은 지난 16일 강등이 확정된 성남에 0-1로 패배하는 등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하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전술적 시도가 이번 시즌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서울이 수원FC에 승리한다면 잔류가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진다면 수원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서울이 무승부를 거두고 수원삼성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은 44점으로 같아진다. 현재 양 팀의 득점은 41골로 같고 득실 차는 서울이 -6, 수원이 -7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K리그에서 대표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삼성은 리그 최종전에서 상대를 반드시 밀어내야 K리그1의 안정적인 잔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수원FC는 승점 48점(13승 9무 15패)으로 7위에 자리하며 잔류가 확정된 상태다. 특히 이번 시즌 수원FC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은 이승우는 지금까지 총 34경기에 출전, 1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1 득점왕 경쟁은 주민규(제주, 17골)와 조규성(전북, 15골)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경기 수는 주민규가 36경기, 조규성이 30경기로 조규성이 더 적다. 이승우 역시 14골을 기록하면서 이 둘과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가 득점왕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만약 득점수가 같다면, 출전 수가 가장 적은 조규성이 최다 득점상 수상자가 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