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손흥민(30, 토트넘)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50)이 최근 아스톤 빌라에서 경질된 스티븐 제라드(42)의 후임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새 감독이 될 수 있는 5명 중 한 명의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언급했다.
이날 새벽 아스톤 빌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위기의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 제라드 감독은 팀에 EPL 14위라는 성적을 안겼다. 부임 당시 3승 1무 7패 승점 10점에 그쳤던 팀을 강등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이에 제라드 감독은 올 시즌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최악의 연속이었다. 올시즌 ‘제라드 체제’ 아스톤 빌라는 2승 3무 6패 승점 9점으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 상황이 이어진다면 강등권을 전전해야 하기에 결국 아스톤 빌라는 빠르게 칼을 꺼내들었다.
이제 아스톤 빌라의 과제는 새로운 감독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다.
‘데일리 스타’는 포체티노가 아스톤 빌라 새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2014년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 기간 동안 그는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업적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PSG를 이끌었지만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수개월째 무직 중인 포체티노 감독이 재취업할 수 있단 가능성을 ‘데일리 스타’가 전하면서 “아스톤 빌라는 비교적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포체티노는 선수들을 향상시키는 재주가 있는 감독이다. 그가 토트넘에서 했던 일을 빌라에서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스타’는 포체티노 감독과 더불어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 숀 다이치 전 번리 감독, 마이클 빌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을 아스톤 빌라의 새 감독 후보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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