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제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과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3차 클럽상의 대상 기간은 K리그1 26라운드, K리그2 3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다.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1 울산현대, K리그2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상했다. 심사위원회 평가(40%)와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점수 합산결과 울산과 대전이 각각 96.2점, 92.8점을 받았다.
울산은 ▲당근마켓과 함께 색다른 지역밀착 콘텐츠 제작, ▲발달장애 작가들과 협업으로 ‘다다름 미술 & 디자인 발달장애인 작가 전시회’ 개최, ▲‘현대건실기계 브랜드데이’ 개최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에 오른 전북현대(64.8점)는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과 함께 각종 팬미팅 개최, 3위 제주유나이티드(62.2점)는 지역 패션브랜드와 함께 한정판 티셔츠 제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리그2의 대전은 ▲지역, 팬, 후원사, 구단을 하나로 잇는 ‘홈경기 브랜드데이’, ▲여성관람객 유치를 위한 리서치 FGI(Focus Group Interview) 실시, ▲신규프리미엄존 ‘하나라운지펍’ 개시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2위 FC안양(71.1점)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환경을 지켜-보라’, 3위 부천FC1995(70.4점)는 구단 사회공헌 브랜드 ‘RED HANDS’를 앞세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선보였다.
K리그 경기장 잔디 상태를 평가하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1 수원종합운동장, K리그2는 목동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이번 3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 평가 60%(원정팀 40%, 홈팀 20%)와 경기감독관 평가 4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K리그1 수원FC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은 수원도시공사의 철저한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그 밖에 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스틸야드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리그2 서울 이랜드FC 홈구장 목동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구단과 원활한 공조를 통해 최상의 그라운드 환경을 유지했다. 뒤를 이어 안양종합운동장, 부천종합운동장 순이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수여되는 3차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되는 3차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K리그1 38라운드 종료 이후 확정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