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페라리는 스포츠카다." "이제는 페라리도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스포츠카 ‘푸로산게’의 탄생의 이유를 설명하는 두 문구다. 이에 따르면 ‘푸로산게’는 SUV가 아니다. 공간이 넓은 스포츠카다.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75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 푸로산게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장소도 서울이 아니라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한 경기도 여주의 마임비전빌리지였다.
FMK 김진영 이사는 여주를 행사 장소로 택한 이유를 "페라리의 럭셔리한 라이프와 가장 닮은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푸로산게’ 소개는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아시아 지사장)이 맡았다. 넥텔 부사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한했다. 서두에 소개한 두 문장도 넥텔 부사장이 한 말이다. 푸르산게는 "페라리 스포츠카도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태어난 차다. 그래서 페라리는 이 차를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게임 체인저'로 불렀다.
이태리어로 ‘순종(thoroughbred)’을 의미하는 푸로산게는 성능, 운전의 즐거움, 편안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페라리의 상징인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725마력(cv)을 발휘하면서도 매혹적인 페라리 엔진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2,100rpm에서도 최대토크의 80%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언제든 페라리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푸로산게는 최근의 전형적인 GT(일명, 크로스오버 및 SUV)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 통상적으로 현대식 GT 엔진은 차량의 앞쪽에 장착돼 기어박스가 직접 연결된 상태로 거의 앞 차축에 걸쳐 있는 반면, 푸로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한 49:51%로 정확히 중량 배분을 할 수 있었다.
푸로산게의 동역학 제어 시스템은 페라리의 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스포츠카 모델에 탑재돼 있는 최신 버전을 장착했다. 특히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처음으로 사용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 및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여타의 페라리 스포츠카와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반응을 제공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에는 리어 힌지 백 도어를 통합해 승하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차량을 최대한 콤팩트하게 만들 수 있었다. 푸로산게는 다른 페라리보다 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성은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하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빙 포지션은 여전히 바닥에 가까워 차량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푸로산게는 버메스터(Burmester©) 오디오 시스템과 같이 편안함에 중점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모든 고객이 성능과 편안함 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옵션 콘텐츠와 더불어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페라리 최초로 루프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인증 받은 재생 폴리에스터에서 추출한 신형 알칸타라(Alcantara®) 업홀스터리도 선택 가능하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푸로산게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가족을 태울 수 있는 4인승 차량’에 대한 페라리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이라며, “출시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킨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수행해온 첨단연구기술을 완벽하게 응축해, 100% 스포츠카이면서 동시에 여유로운 공간, 폭넓은 사용성, 운전의 스릴까지 선사하는 세계 유일무이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