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MVP급 활약을 펼친 김대원(강원)과 이승우(수원FC)는 없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의 10월 소집 훈련 명단 27명을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내달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을 확정한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는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된다.
새로운 얼굴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에 올랐다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제외됐던 수비수 이상민(서울)도 처음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그런데 K리그서 MVP급 활약을 펼친 김대원(강원)과 이승우(수원FC)는 선발되지 않았다.
김대원과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의 핵심 선수들이다.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강원 공격의 핵심인 김대원은 올 시즌 K리그 1에서 12골과 13도움을 기록중이다. 36경기에 나설 정도로 부상도 거의 없는 편. 단순히 골만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선수다. 또 처절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강원도 김대원을 시즌 MVP 후보로 선정했다.
이승우도 마찬가지. K리그에 합류하면서 기대를 받았던 이승우는 완벽하게 적응했다. 공격의 팀 수원FC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이승우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14골-3도움을 기록했다. 주민규(제주, 17골), 조규성(전북 현대, 15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최종전을 통해 더 많은 골을 기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대원과 이승우 모두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 그러나 이강인(마요르카)처럼 김대원과 이숭으는 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발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