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는 낭비. 세세뇽 출전 안한 것은 불행".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7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승점 23점)은 도약하지 못하고 3위를 유지했다.
BBC는 이날 토트넘 완패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잘못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콘테 감독이 이날 구현한 제한적인 전술은 토트넘을 사랑하는 팬들도 의아할 만하다. 이와 같은 포메이션은 손흥민과 케인 등 토트넘의 훌륭한 공격수들을 방관자로 만들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야망이 부족했다. 0-2보다 더 큰 패배로 슬럼프에 빠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정도다. 토트넘은 분명히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과 움직임이 겹치는 이반 페리시치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시절의 애제자였다. 20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리시치가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리자 가장 먼저 품에 안았다.
페리시치를 공격수로 출전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꺼냈던 콘테 감독의 이야기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풋볼런던은 "'페리시치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낭비였다. 그는 7개의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료들에게 배달된 것은 단 1개 뿐이었다. 오른쪽 윙백인 맷 도허티가 84.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페리시치는 78.1% 불과했다. 또 두 차례의 볼 터치 미스로 상대에게 볼을 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세세뇽이 페리시치 대신 맨유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