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서 활약했던 폴 머슨(54)가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내놨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머슨은 홀란에 관한 리그2(잉글랜드 4부 리그) 논쟁을 내놨다. 그는 동시에 홀란이 과대포장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지난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연일 골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10경기에 출전해 15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를 소화하며 5골을 기록했다.
홀란은 PL 역사도 새로 썼다. 그는 홈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노팅엄 포레스트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이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PL 최초로 '홈 경기 3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홀란의 괴물 같은 득점 행진도 머슨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머슨은 홀란의 능력이 제한적이며 그가 리그 2에서 뛰었다면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슨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을 우승했다. 이제 월드컵으로 시즌이 멈추면서 홀란은 6주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다. 그는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슨은 "모두가 홀란이 얼마나 훌륭하고 뛰어난지, 얼마나 움직임이 좋고 힘이 센지 말하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받지 못한다면, 그의 움직임이 얼마나 뛰어난지와 상관없이 공을 잡지 못할 것"이라며 "홀란은 리그2에서 60골을 넣지 못할 것이다. 나는 월솔 시절 그곳에서 감독을 맡았었다"고 덧붙였다.
홀란은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기보다는 최전방에 머무르며 득점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패스 숫자보다 슈팅 숫자가 많은 경우도 종종 있다.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머슨은 그의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비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