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만 패는 토트넘, 손흥민-케인에 너무 의존" 전 EPL 공격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21 08: 41

토트넘이 약자엔 강하지만 강자에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손흥민과 케인 듀오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을 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2분 프레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최전방에 나선 토트넘은 이날 패하면서 승점 23(7승 2무 2패)로 3위 자리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스날과 맨유에 패했고 첼시와 웨스트햄에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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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톤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6)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내가 보는 토트넘은 '약자엔 강하고 강자엔 약한 불량배'이다. 그들은 첼시와 비겼지만 압도 당했고 아스날에겐 얻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에게 완패했고 이제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포함된 다음 3경기를 봐야 한다"면서 "토트넘이 이겨야 할 팀들을 이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괜찮은 팀을 상대로는 얻어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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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그본라허는 "포메이션이 그들에겐 너무 제한적이고, 내가 볼 땐 부정적이다. 약한 팀을 상대로는 괜찮고 손흥민과 케인이 콘테 감독을 구제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난 경기에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케인을 저지했다. 케인이 공을 받으러 올 때마다 마르티네스는 달려 들었다. 그는 케인을 잘 막았고 손흥민은 돋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아그본라허는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좀 더 전진하려 했으나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전술이 너무 좋지 않았다"면서 "토트넘을 위해서는 콘테 감독이 좀 더 골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을 지적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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