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날 레전드' 앙리도 홀렸다..."난 SON을 사랑해X2"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1 08: 05

손흥민(30, 토트넘)이 라이벌 팀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45)의 마음마저 훔쳤다.
영국 'HIT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앙리는 온 나라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잘하기를 원하며,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앙리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맞대결의 해설자로서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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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나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라며 "손흥민은 온 나라가 그가 잘하기를 원하는, 정말 몇 안 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앙리는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하며 한동안 안 좋은 시기를 겪었을 때, 나는 토트넘의 골이 아니라 그의 골을 축하했다. 손흥민의 골을 말이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또한 앙리는 "농담은 그만하고,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 심지어 상대팀 팬들조차 그에게 어느 정도 공감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손흥민이 누구인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대표하는지 많은 것을 말해준다. 그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앙리는 무려 9시즌이나 아스날에서 활약한 아스날 레전드다. 그는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를 두 번이나 제패했고, 득점왕도 4차례나 차지했다. 이처럼 라이벌 팀의 레전드인 앙리도 손흥민의 매력에는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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