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바르사, 비야레알 3-0 제압...레알과 3점 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1 05: 5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펄펄 날았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3-0으로 꺾었다.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8승 1무 1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비야레알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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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수 파티-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페란 토레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페드리-프렝키 더 용-가비가 허리를 구성했다. 조르디 알바-마르코스 알론소-쥘 쿤데-세르지 로베르토가 수비진을 꾸렸고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알바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멋진 턴 동작으로 모두를 속여낸 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레반도프스키가 순식간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34분 박스 왼쪽에서 꺾어 들어오며 먼 골대를 겨냥해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헤로니모 루이 골키퍼 손끝에 스치며 옆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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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3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38분 토레스가 우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전달했다. 파티가 이 공을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기회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다시 그의 발 앞으로 향했다. 파티는 곧바로 뒷발로 공을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비야레알은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나우트 단주마 대신 호세 모랄레스가 투입됐고, 후반 12분에는 마누 모를라네스와 니콜라스 잭슨이 빠지고 마누 트리게로스와 알베르토 모레노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도 후반 중반 주축 선수들을 빼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로베르토와 데 용, 파티, 레반도프스키, 쿤데를 모두 불러들이고 엑토르 베예린, 세르히오 부스케츠, 우스만 뎀벨레, 하피냐, 제라르드 피케를 내보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9분 토레스의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모랄레스의 슈팅 역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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