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이 개막 후 첫 승리를 올렸다.
KT는 20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85-83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KT에서 정성우와 양홍석이 각각 21득점,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앞에서 이끌었다. 하윤기도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마커스 데릭슨이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물고 물리는 경기 끝에 24-24로 마무리한 KT는 2쿼터에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9실점한 KT는 내내 끌려가다 임동섭에게 외곽포까지 허용, 두 번째 쿼터를 36-54로 끌려간 채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3쿼터 초반 순식간에 7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모두 따라붙기엔 3쿼터론 부족했다.
KT는 3쿼터도 56-72로 뒤진 채 마무리했지만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김동욱과 정성우의 4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KT는 단숨에 분위기를 탔다. 양홍석의 자유투로 기어코 동점을 만든 KT는 김동욱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KT의 85-83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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