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원클럽맨 출신 스트라이커가 ‘조기 퇴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를 본받아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20일(한국시각) 외신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나간 호날두를 맹비난했다.
호날두는 이날 새벽에 열린 토트넘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그는 후반 막판까지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건이 터졌다.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행동으로 호날두는 후반 44분 벤치에서 일어나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로 걸어갔다. 한 꼬마 팬이 손을 뻗어 그에게 악수를 요청했지만, 호날두는 이를 외면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아그본라허는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했다.
그는 “나는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많이 봐왔다. 메시는 매경기마다 교체가 됐을 때였는데, 그래도 심한 짜증을 내지 않았다. 감독에게 걸어가 악수를 하고 벤치에 앉았다”며 완전히 같은 상황을 예로 들진 않았지만 결이 같을 수 있는 상황을 말로 풀며 호날두와 메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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