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이승훈, 월드컵 선발전 남자 5000m 1위... 태극마크 달았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0 17: 28

 '빙상 간판' 이승훈(IHQ)이 제57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승훈은 19일 2022-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와 주니어 월드컵 대회, 그리고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치러진 경기에서 5000M 종목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0M 경기는 이승훈의 주 종목으로 2명만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2위는 정재원이 차지, 이승훈과 함께 매스스타트 출전 자격까지 얻게 됐다.

[사진] 이승훈 / OSEN DB.

이승훈은 작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2위로 들어왔으나 올해는 경기력 향상으로 1위를 기록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이승훈의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IHQ 빙상팀 이규혁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외국 전지훈련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캐나다 전지훈련도 다녀왔고, 훈련 여건이 훨씬 좋아졌다. 컨디션도 올림픽 시즌보다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승훈은 오는 21일 월드컵시리즈 국제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1500M 종목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규혁 감독은 “좋은 컨디션으로 주 종목 5000M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1500M 종목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인 최다 메달 타이기록(6개)을 수립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