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범죄 피해자, "발롱도르 수상 정당, 축구와 외적인 일 구분해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20 19: 57

"이번 시즌 잘했으니 상 타야지".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2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로운 상이다. 1956년 시작된 이 상은 한해 최고 활약을 보인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에는 2021-2022 시즌 활약이 반영됐다.

지난 2021-2022 시즌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44골 1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러한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은 레알은 2021-20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최고령의 나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지만 과거의 악행이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바로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를 향한 협박.
아직까지도 벤제마는 발부에나 협박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피해자 발부에나는 벤제마의 프랑스 대표팀 복귀를 지지하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부에나는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충분히 자격이 있다.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면서 "나는 축구 외적인 일과 축구를 구분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상을 타서 기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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