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홀란드' 누녜스, 광속의 스프린트..."발 빠른 캐롤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20 16: 38

이 친구는 키도 큰데 발도 빠르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4승 4무 2패 승점 1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22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누녜스는 왼쪽 측면에서 치미카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웨스트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누녜스는 안필드 데뷔골을 기록했다. 앞서 부진하던 누녜스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확연히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후 "누네스는 경기 중 광속의 스프린트로 관심을 모았다"라면서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을 이겨내고 달리는 장면에서 PL 역사상 최고 순간 가속인 38km/h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누네스가 기록하기 전까지 PL 최고 스프린트 기록은 2020년 카일 워커가 세운 37.8km/h였다. 지난 시즌 최고 스프린트 기록은 뤼디거의 36.7km/h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네스의 스프린트 기록을 본 팬들은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앞선 부진으로 리버풀의 재앙 같은 영입이었단 앤디 캐롤과 비교됐던 누네스이기에 여러 가지 별명이 나오기도 했다.
한 팬은 SNS에 누네스의 속도에 관한 기록을 보고 "발 빠른 캐롤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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