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아픔은 없다' 이민성 대전 감독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0 14: 29

 이민성(49)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대전은 경기를 앞두고 19일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성 감독과 주장 조유민, 주세종이 참석했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민성 감독은 "아직 상대 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조직적인 부분을 잘 다듬어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득점을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강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승격 실패의 아픔을 반면교사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점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나도 선수들도 경험이 부족했다. 이제 두 번째 도전이다. 올해 역시 도전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그것을 감내하기 위해서는 나도 선수들도 용기가 필요하다. 개개인이 아닌 엔트리에 들어가는 18명의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작년과 같은 실수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은 K리그1 11위 팀과 만난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FC서울 혹은 수원 삼성, 김천 상무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민성 감독은 만나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 "두 팀 모두 상위리그에 있는 팀이고 장점이 많은 팀이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왔으면 좋겠다 얘기하는건 아닌 것 같다. 어느팀이 오더라도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에도 1부에서 뛰던 선수, 국가 대표 선수 등 결코 뒤지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상대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자세로 간절함과 처절함을 갖고 임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또한 이민성 감독은 "1년을 운영하며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모두 다 해봤지만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며 대전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이민성 감독은 팬들에게도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올해는 두 번 다시 작년과 같은 상황을 겪지 않도록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통해 내년에는 1부리그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고 반드시 승격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민성 감독은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한테 기대를 걸고 있다. 옆에 있는 조유민, 주세종 선수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선수도 될 수 있다. 특정 선수보단 한 골을 넣더라도 팀적으로 움직여서 득점을 하고 실점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모두 예열이 되어있다. 누가 경기장에 나가도 본인의 몫을 할 것이고 작년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도 적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간절함을 갖고 뛰는 팀이 분명 이길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모든 선수들이 터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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