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이 두 방’ 이길수(25, 팀 피니쉬)가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주먹을 쥐었다.
오는 11월 13일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 개최하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에서 이길수는 최 세르게이(33, 아산 킹덤MMA)를 꺾기 위해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으로 나선다.
ARC 007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길수는 전국 복싱 우승권대회 1위, 전국 복싱 대통령배 1위 등의 화려한 전적에 걸맞은 타격을 보여줬다. 또한 적절한 그라운드 방어를 보여주면서 MMA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시합 준비하면 그 상대방에 따라서 엄청 연습한다.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보고 만약에 상대가 레슬링 극강이면 계속 넘어져 본다. 넘어져서 일어나면 되니까”라고 이길수는 승리하기 위해 땀 흘린 과정을 전했다.
이길수와 최 세르게이는 로드F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격투 스타일을 알고 있는 만큼 신중한 대결이 예상된다.
“최 세르게이 선수는 ‘맞짱의 신’ 때부터 안면이 있다. 같이 운동도 해봤다. 친분이 조금 있는데 그래도 경기가 잡힌 후에는 ‘친분을 다 내려놓고 상대방’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며 “KO 승 생각하고 있다. 자신 있다. 데뷔전 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저를 보게 되실 것”이라고 이길수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길수는 “레슬링도 못 넘길 것 같고, 타격도 어차피 저한테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무난하게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길수는 ‘맞짱의 신’에 이어 로드FC와 3Y코퍼레이션이 함께 제작한 ‘파이트클럽’에 출연하면서 2번 참가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길수는 복싱 선출답게 화려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도해왔다. 많은 팬이 그의 화끈한 타격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냥 빨리 끝내려고 한다. ‘빵빵이 두 방’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는데 이번에 진짜 한번 보여줄 것 같다.”며 “일단은 테이크 다운 성공, 레슬링은 방어, 진짜 두 방으로 끝낼 것”이라고 이길수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길수는 “얼마나 업그레이드됐고,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 이번 경기 보면서 느끼실 거다. 제 이름 석자가 더 높은 곳으로 뜰 수 있게 각인시켜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포부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