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을 모두 막아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토트넘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승점 3을 더한 맨유(승점 19점)는 4위 첼시(승점 20점)와 격차를 좁히며 5위를 지켰다.
맨유의 단단한 수비가 빛났다. 리산드로와 라파엘 바란을 중심으로 한 맨유 수비진은 경기 내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꽁꽁 묶어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두 선수 모두 좀처럼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경기 후 리산드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늘 밤 최고의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우리는 경기를 통제했고, 환상적인 축구를 했다. 정말 기쁘다"라며 "이 팀은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리는 항상 노력하고 있고, 언제나 이런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리산드로는 손흥민과 케인을 막아낸 소감도 전했다. 그는 "토트넘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많은 능력을 지녔고, 매우 강하고, 아주 기술적이기까지 하다"라고 두 선수를 인정하면서도 "오늘 밤 우리는 매우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