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극장골' 경남, 부천에 3-2 승리 거두며 준PO 승리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9 20: 55

부천FC1995가 '벼랑 끝 단판 승부'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FC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 플레이오프를 치러 3-2 승리를 거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남은 승격을 향한 다음 관문인 안양FC와 경기로 향하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창준-요르만-김호남이 득점을 노렸고 조현택-김준형-송홍민-배재우가 중원에 나섰다. 김강산-닐손주니어-이동희를 비롯해 골키퍼 최철원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경남도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서재원-고경민-정충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광진-이우혁이 중원을 맡았다. 박민서-이준재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이민기-박재환-우주성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고경민이 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부천과 경남의 첫 슈팅은 전반 20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호남은 박스 근처로 접근한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고동민에게 향했다.
경남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긴 패스를 받은 이민기는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골문 가까이 붙었다. 골키퍼 최철원이 쳐냈다.
전반 35분 부천이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센터 서클 근처에서 김준형이 처리한 프리킥이 왼쪽 측면의 조현택에게 향했고 조현택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고동민이 막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재원, 정충근, 이우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모재현, 티아고, 김범용을 투입했다. 부천은 요르만 대신 한지호를 투입했다.
후반 10분 경남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를 모재현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강산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직후 후반 11분 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티아고가 닐손주니어를 따돌린 후 침투하는 모재현을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모재현은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6분 부천도 기회를 잡았다.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단숨에 박스 안으로 향한 김호남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고동민이 쳐냈다. 곧이어 17분 부천이 동점을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이동희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이 다시 앞서 나갔다. 이광진은 후반 30분 박스 먼 지점 왼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흘러 골문 안으로 향했다. 
후반 33분 부천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수비 머리에 맞고 송홍민에게 흘렀고 송홍민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를 잡은 경남은 골키퍼 고동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을 노렸다. 이 때 '극장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서 올린 코너킥을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경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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