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은도예 맹위' 가스공사, 시즌 첫 승 'DB전 7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19 20: 52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19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정효근(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SJ 벨란겔(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유슈 은도예(22점 17리바운드), 신승민(16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8-78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로써 개막전에서 전주 KCC에 패했던 가스공사는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가스공사는 DB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며 확실한 천적 위용을 이어갔다. 

[사진]정효근 /KBL 제공

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가스공사에 약한 모습을 보인 DB는 고양 캐롯전에 이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KBL 첫 필리핀 선수 SJ 벨란겔을 비롯해 이대성, 신승민, 정효근, 유슈 은도예를 선발로 냈고 이상범 감독의 DB는 김현호, 이선 알바노, 최승욱, 김종규, 드완 에르난데스로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49-32로 DB를 압도했다. 가스공사는 정효근, 이원대, 이대헌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벨란겔, 은도예 외국인들이 활약, 1쿼터를 29-26으로 앞섰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서도 3점포가 터진 정효근을 중심으로 49-32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알바노,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2쿼터 중반 팀 파울에 걸린 DB는 야투율마저 34%에 그쳤다.
[사진]유슈 은도예 /KBL 제공
승기를 잡은 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DB를 밀어붙였다. 이원대, 신승민, 은도예, 전현우가 DB 수비진을 안팎에서 흔들며 75-56까지 19점차까지 벌렸다. 한 때 59-36으로 23점차까지 밀리던 DB는 윤성원과 이준희가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거세진 DB 수비에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머피 할로웨이, 은도예가 점수를 벌리면서 승리를 굳혔다. DB는 알바노(14점 5어시스트), 레나드 프리먼(12점 8리바운드), 윤성원(10점), 최승욱(8점), 박인웅(6점) 등이 활약했으나 김종규(2점)가 침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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