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포르투갈 유망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하파엘 레앙(23, AC 밀란)이 여러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수를 찾고 있는 리버풀과 맨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최악의 초반 성적을 보이고 있다. 3승 4무 2패로 승점 13에 그치면서 8위에 머물고 있다. 공격 강화를 통해 사디오 마네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친 맨유(승점 16) 역시 호날두가 떠날 것에 대비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레앙은 포르투갈 출신 윙어다. 세리에 A MVP를 차지하면서 월드클래스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르팅 CP, LOSC 릴을 거쳐 2019년부터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레앙은 전 스포르팅 CP 감독 티아구 페르난데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데스는 "레앙은 결정적인 순간 속도, 기술, 폭발력 등 이번 시즌 매 경기마다 호날두를 생각나게 한다"면서 "레앙의 나이에 그와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는 호날두뿐이었다. 아주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레앙과 AC 밀란의 계약은 오는 2024년 만료된다. 하지만 1억 5000만 유로(약 210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빅 클럽들의 관심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레앙은 이번 시즌 이미 9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앙은 측면은 물론 중앙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일단 AC 밀란은 "레앙이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면서 레앙이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레앙의 에이전트는 호르헤 멘데스다. 리버풀, 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유도해내 레앙의 이적을 추진할 가능서잉 높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