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준PO 앞둔 이영민 부천 감독, "평소 하던 대로 준비했다" [부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9 18: 40

"서두를 필요 없다."
부천FC1995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영민(49) 부천 감독은 "정규리그 준비하듯이 했다"라며 평소와 같은 과정으로 경기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감독은 "경남과 시즌 중 충분히 맞붙었다. 평소대로 준비했다. 정규 리그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마지막 경기 로테이션도 돌렸다. 지고 있던 경기도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정규 시즌과 이어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부천은 이 경기 무승부를 거두기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이에 이 감독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선수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진 않을 것이지만,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홈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앞서 "무조건 공격적인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은 말은 그렇게 해도 후반전 티아고처럼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할 것이다. 주도권을 우리가 갖는다면 경남이 급해질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 없다.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예상한다"라고 점쳤다.
이영민 감독은 "작년까지만 해도 경남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전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3승 1패로 앞서 있다. 경남은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있다. 경남과 4차례 맞대결을 분석하며 우리가 이겼을 때 좋은 부분보다 힘들었던 부분을 훑어봤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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