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팀 대표 선수들이 다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19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는 7개 팀 감독과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 2명씩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야스민,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카타리나,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모마, KGC인삼공사는 이소영과 엘리자벳,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산타나,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과 니아 리드가 나왔다.
이다현은 “국제 대회 이후 팀에 합류.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클러치 박’ 박정아는 “다현이와 함께 국제대회에 다녀왔는데, 그후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했다”고 전했다.
아직 팀마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인 듯하지만,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 가운데 각 팀의 공격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표 선수들은 저마다 동료 외국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다현은 “야스민은 경기를 하는 도중 안 풀려도 포커 페이스 잘 유지하는 선수다. 알다시피 파워가 있는 공격수다”라고 칭찬했다. 박정아도 “우리 카트(카타리나)는 열심히 하고 긍정적이다. 보이다 시피 힘이 좋다. 이번 시즌 잘 할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강소휘는 “모마는 어떤 선수보다 승부욕이 강하다. 가끔 욕도 한다. 순발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쿠키와 머핀도 잘 굽는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은 엘리자벳을 두고 “다른 선수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준다. 힘도 있고 빠른 배구 가능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김수지는 “산타나의 플레이에는 강함 힘이 있다. 빠른 플레이 가능하다. 수비, 리시브 등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 늦게 합류했지만 밝고 화이팅 넘친다. 그런 모습 보고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얻는다. 우리 팀 마스코트같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옐레나에 대해 칭찬할 게 “사실 엄청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은 “첫 번째는 성실함이다. 몸 컨디션도 좋고 공격력도 좋다. 수비, 블로킹 여러가지 다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체중도 줄였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고은은 “니아 리드는 성격도 밝고 활발하다. 힘도 좋고 빠른 공격도 가능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끼리는 이번 새 시즌에 위협이 될만한 선수를 꼽았다. 야스민은 “모두 뛰어난 팀”이라면서 ”GS칼텍스를 만나면 고전을 많이 했다. 모마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카타리나는 흥국생명 옐레나를 주목했다. 카타리나는 “과거에 같이 경기해봤다. 게다가 김연경도 있어 가장 강한 팀이 될 듯”이라고 주목했다.
모마는 “이 자리 모든 외국인 선수 잘 하길 바라며 야스민과 엘리자벳은 지난 시즌 잘 했고 연습경기를 통해 잘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엘리자벳은 “모마는 항상 발전을 한다. 안정적이고 공격적이다”고 평가했다.
산타나는 “모든 팀이 경쟁적인 시즌이 될 듯”이라며 “모마와 야스민, 두 선수는 힘이 좋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 수준 높은 경기 보여줄 듯하다”라고 했다.
옐레나는 “친구로 카타리나 뽑고싶은데, 현대건설 야스민이 지난 시즌 잘 한것을 봤다”며 경계했다. 니아 리드는 “V리그 처음이라 한 명을 꼽기 어렵다. 모두 경험이 많고 경쟁력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다”라고 봤다.
한편, V리그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같은 시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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