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 최강의 비보이, 비걸’.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사상 첫 올림픽 브레이킹 선수가 되는 첫 관문인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CJ그룹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가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하고 ‘마운틴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진출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다.
따라서 전세계 내로라하는 최정상급 브레이킹 선수들이 총출동해 세계 최강의 비보이와 비걸을 가리는 무대를 펼칠 참이어서 세계 브레이킹 팬들의 관심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4파리올림픽을 불과 21개월밖에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게 돼 파리올림픽 출전티켓을 향한 불꽃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WDSF는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출전권 획득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B-Boy(남자), B-Girl(여자) 각 16인씩 총 32명이 출전할 수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세계선수권과 대륙별선수권, 또 올림픽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상위에 입상해야 한다.
2023년도 세계선수권과 대륙별선수권(또는 대륙별 종합대회) 우승자는 올림픽에 직행할 자격을 얻으며, 이들 대회 및 WDSF가 주최하는 시리즈 대회 상위 입상자는 2023년 열리는 올림픽 퀄리파잉 시리즈(OQS)에 진출해 선수권대회 우승자의 몫을 제외한 올림픽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는 2024 올림픽 퀄리파잉 시리즈(OQS)에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기준이 되는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무대를 노리는 브레이킹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불꽃 튀는 ‘1대1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번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김종호(Leon, 29), 최승빈(Heady, 29), 비걸 김예리(Yell, 22), 전지예(Freshbella, 23) 등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게임 비보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빅터(Victor, 미국), 2위 제프리(Jeffrey, 미국) 그리고 3위를 차지한 시게킥스(Shigekix, 일본)와 더불어 비걸 부문 1위 아미(Ami, 일본), 2위 써니(Sunny, 미국) 그리고 3위 아유미(Ayumi, 일본) 등 최정상급 브레이킹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 대회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펼칠 이번 대회는 21일 예선전과 128강전, 64강전이, 22일에는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