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이제 개막이 다가왔다는 실감이 난다”는 김연경은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중국 리그에서 뛰고 일찍 마무리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개인적으로 미국 전지 훈련, 체력 훈련으로 비시즌을 보냈다. 팀에는 7월에 합류해 손발을 맞추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지금 컨디션 좋다. 시즌 때 잘 하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6월 20일 김연경 복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5000만 원)에 복귀를 알렸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팀이 6위였다. 사실 6위에서 1위로 가는게 쉽지는 않다. 선수단도 어려졌고, 구성 변화도 있다”면서 “젊은 선수들과 같이, 옐레나와 함께 잘 해서 승점 쌓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젊은 후배들에 대해 김연경은 “내가 끌고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두 책임감 갖고 있다. 자신이 맡은 바가 있다. 해야할 일을 모두 잘 알고 있다.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 시즌이 기다려진다. 어떤 배구를 보여줄지, 준비한게 잘 나올지 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김연경은 함께 공격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 옐레나에 대해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나보다 컨디션이 좋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져 기대가 된다"고 했다.
V리그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같은 시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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