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커뮤니티실드가 올스타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FA 커뮤니티실드를 올스타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전통적인 시즌 개막전으로 여겨지고 있는 커뮤니티실드의 방식을 바꾸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이 경기 대신 해외에서 경기하거나 올스타전으로 치를 수 있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실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 치르는 경기로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 팀이 맞붙는 이벤트성 경기다. 과거 역사와 의미, 권위를 지녔던 대회지만, 현대로 오며 개막전 이벤트성 경기로 치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직전 대회는 7월 31일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었으며 리버풀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매체는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승자끼리 겨루는 이 대회(커뮤니티실드)는 2024년 이후 새로운 아이디어 '축구 뉴딜' 계획에 포함되며 그 대안이 논의되고 있다"라며 커뮤니티실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커뮤니티실드를 대체하게 될 경기는 중국 또는 미국에서 열릴 것이며 해외 홍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선은 "프미리어리그 팀당 최대 2명의 선수가 차출돼 유럽의 다른 리그 올스타팀과 경기하는 방안 역시 검토중이며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앞서 영국 북부와 남부 올스타팀 대회를 제안한 적 있다. 더 나아가 이 경기는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가 될 수 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FA에서 내려질 것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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