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과거 영입에 한 차례 실패했던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25, 유벤투스)를 다시 노릴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를 인용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매물로 나오는 맥케니를 토트넘이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케니는 토트넘이 지난 1월 영입한 로드리고 벤탄쿠르(26)보다 더 데리고 오고 싶어 했던 선수다. 이미 접촉을 시도했던 선수란 것.
하지만 맥케니는 토트넘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입단한 유벤투스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지난 2016년 독일 샬케04 19세 이하팀에 입단한 맥케니는 이후 샬케 1군을 거쳐 지난 2020년 임대로 유벤투스로 향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완전 이적했다.
2021-2022시즌 맥케니는 세리에A 21경기 등 29경기에서 4골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맥케니는 마무리 능력이 좋고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는 미드필더다.
그러나 올 시즌 유벤투스 팀 자체가 부진하고 있어 맥케니가 보다 더 많은 발전을 위한다면 이적하는 것이 옳은 판단일 수 있다. 올시즌 10경기를 치른 유벤투스는 4승4무2패, 승점 16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8위에 머물고 있다.
유벤투스는 맥케니의 이적 가능성을 벌써 열어두면서 빅클럽들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맥케니를 유벤투스로 데리고 온 사람이 현 토트넘 단장이자 전 유벤투스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50)다. 맥케니의 이적을 성사시키고 나서 바로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맥케니를 유벤투스로 데려올 때 파라티치 단장은 “그는 비범한 선수”라면서 “젊고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칭찬한 바 있다.
'더 부트 룸'은 "파라티치 단장은 맥케니가 토트넘에 훌륭한 영입 자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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