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C 상대' 포르투갈, 핵심 FW 심각한 부상→월드컵 낙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19 08: 59

한국이 월드컵에서 만나는 포루투갈이 울상이다. ‘핵심 공격수’ 디오고 조타(26, 리버풀)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 됐기 때문이다.
19일(한국시간) BBC에 의하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심각하게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조타는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수와 구단을 비롯해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디오코 조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타는 지난 16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리버풀 1-0 승)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부상 여파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정밀 검진 결과 조타는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클롭 감독 말처럼 장기간 부상을 입은 조타는 당장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나설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 가나, 우루과이와 상위 2개팀에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조타의 낙마로 100% 전력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조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필드에서 최악의 방식으로 밤이 마무리됐다. 나의 꿈 중 하나가 무너졌다”며 망연자실한 감정을 그대로 전했다. 조타는 지난달 A매치 경기에 나서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9월 25일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리그A 2조 체코와의 경기에선 1득점을 올려 팀의 4-0 대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대표팀과 연이 카타르까지 이어지진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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