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맨시티 '올해의 팀' 선정에 의문..."레알이 3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9 07: 38

토니 크로스(32,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팀' 결과에 의문을 표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니 크로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올해의 팀'으로 선정된 것을 비웃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한 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팀인 '올해의 팀'에 맨체스터 시티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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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풋볼은 "지난 2021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지 1년 만에 또 다른 잉글랜드 클럽 맨체스터 시티가 올해의 클럽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총 6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2021-2022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만 가져간 맨시티가 선정되니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게다가 올해의 팀 2위에 선정된 팀은 리버풀이다. 레알은 3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그는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2021-2022 시즌 3번째 팀? 해피 레알 마드리드?"라며 의문을 표했다.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와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쿠르투아는 "결과를 받아 보고 모두 이상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모두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 우승 트로피가 이를 증명"이라고 말했고 카시야스는 "농담 상"이라며 짧게 비꼬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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