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이 두 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서 전주 KCC를 87-70으로 이겼다. 16일 개막전서 삼성에 62-65로 패했던 LG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CC(1승1패)는 시즌 첫 패를 경험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 올 시즌 처음 LG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조상현 감독은 데뷔승을 기록했다.
첫 경기와는 달랐던 LG의 경기력이었다. 1쿼터부터 이재도와 윤원상의 외곽슛이 폭발한 LG는 18-14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에는 외국선수 단테 커닝햄이 10점을 몰아치며 터졌다. LG가 45-31로 전반에만 14점을 앞섰다.
후반전에도 LG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삼성전 막판 역전슛을 놓쳤던 이재도는 3쿼터 다시 7점을 몰아쳤다. 3쿼터 중반 55-35로 20점까지 앞선 LG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 에이스 이재도가 18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윤원상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깜짝 대활약을 펼쳤다. 아셈 마레이가 7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커닝햄은 12점을 보탰다.
KCC는 최다득점자가 13점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일 정도로 득점이 부족했다. 김상규가 12점으로 국내선수 중 가장 나았다. 허웅, 정창영은 나란히 11점씩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창원=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