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90min’은 18일 “토트넘이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말을 듣지 않아 김민재 영입이 불발된 것에 대해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미 2020년부터 꾸준히 김민재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이 당시 김민재의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과 접촉했다.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강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김민재 영입에 1000만 파운드(약 161억 원) 이상 쓸 의지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민재는 튀르키예 명문팀 페네르바체를 거쳐 올 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동시에 세리에A는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초특급수비수로 거듭났다. 현재 김민재의 몸값은 2년 전과 비교해 4-5배로 폭등했다. 이제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도 빅클럽과의 몸값전쟁에서 밀려 쉽지 않은 상황이다.
‘90min’은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 실패 후 조 로든을 1100만 파운드(약 178억 원)에 영입했고, 김민재와 비슷한 경력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데려왔다”며 토트넘의 선택이 틀렸음을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