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크로스, 亞 1위로 세계 대회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18 17: 05

 대한민국 라크로스가 아시아 예선 1위로 세계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라크로스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3 세계라크로스 챔피언십 아시아-퍼시픽 예선(World Lacrosse Men’s World Championship Asia Pacific Qualifier, 이하 2023 WLMWC APQ)에서 4승 1패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필리핀을 꺾은 한국은 아시아 예선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성적은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더욱 뜻깊다. 그동안 선수들은 국내 라크로스 전용 경기장이 없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풋살장, 야구장, 축구장을 전전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대표팀을 위해 언더아머, HDEX, 필더웨어에서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탰다. 
약 1년여의 기간 동안 대표팀은 선수들의 굳건한 목표 의식과 코치진의 노력으로 대회 준비에 몰두하였고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막대한 지원을 받는 홍콩-대만 등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아시아 대륙 예선은 아시아권에서 처음 시행되는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코로나19로 개최가 2년여간 연기됐고 올해 4월 개최지가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변경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한 한국라크로스협회는 6개월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관련 연맹 및 스폰서(서귀포시, 한미약품, Art Finder, 국가대표 정형외과, Fraser Place, 더 그랜드 섬오름 등) 유치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 실시, 경기 운영 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참가 선수 및 유관기관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내년 6월 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라크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KL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