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발롱도르 11위가 더욱 값진 이유..."UCL 못 나간 팀서 최고 순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18 17: 07

손흥민(30, 토트넘)이 발롱도르 순위서 의미있는 기념비를 세웠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2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로운 상이다. 1956년 시작된 이 상은 한해 최고 활약을 보인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에는 2021-2022 시즌 활약이 반영됐다.

손흥민(30, 토트넘)은 앞서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1-2022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발롱도르 투표에서 순위를 3년 전보다 11계단 끌어 올렸다.
특히 손흥민의 순위가 값진 이유가 있었다. 바로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제외한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 등 UCL서 성적을 거둔 팀 소속이었다. 한 마디로 손흥민은 팀 메리트 없이 실력만으로 발롱도르 11위를 차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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