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V-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7개 팀 감독이 뽑은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는 대한항공이다.
1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비롯해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참석했다.
7개 팀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두고 대한항공에 가장 많은 표를 줬다. 대한항공이 5표, 현대캐피탈이 2표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3연속 리그 제패를 노린다.
틸리카이넨은 자신의 팀을 뽑았다. 그는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큰 동기부여가 있다. 새로운 역사와 선수들을 위해 대한항공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후인정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우승 후보다. 충분히 좋은 국내 선수 자원 있다. 좋은 외국인 선수도 있다.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도 뽑았다. 최태웅 감독이 말한 것처럼 2년간 시행착오 있었지만 올해 좋은 배구 보여줄 듯하다”고 경계했다.
권영민 감독도 현대캐피탈을 경계했다. 권 감독은 “우승권에 가까운 팀이다. 좋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다. 기존 선수도 허수봉, 리베로, 세터 등 좋다. 전력이 가장 좋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신영철 감독은 “모두 우승 후보에 버금가는 전력이다”면서 “대한항공이 항상 멤버 구성에 변함이 없다. 기본기가 있다. 한선수라는 최고의 세터 있다. 한결같은 기본기가 있고 조직력에서는 대한항공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도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석 감독은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우승했다. 멤버 구성이 좋다. 젊은 선수들 기량 올라오는 것을 KOVO컵을 통해 확인했다.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대한항공은 전력 누수가 없다. 좋은 세터가 있다. 젊은 선수들 성장세 두드러진다. 대한항공 조직력 돋보인다”고 말했고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 전력이 가장 좋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할 수 있는 세터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올해는 괴롭혀 보겠다. 쉽게 우승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내가 2년 동안 리빌딩을 하면서 괴로운 것은 알면서 못하는 게 많았다는 것이다. 올해는 기필코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같은 시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정규 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 21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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