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2022시즌 마지막 경기인 서울E전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산은 지난 1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2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원정의 상대로 서울 이랜드 FC를 만났다.
이날 많은 팬들이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찾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편도로만 5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팬들은 전남 원정과 마지막 홈경기에서의 승리를 이어갈 것에 대한 기대를 안고 원정버스에 올랐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후반 3분 터진 미드필더 정원진의 골 이후 정원진을 비롯해 많은 선수단이 원정석을 향해 달렸다. 엠블럼을 가리키며 팬들에게 달려온 정원진에게
팬들은 ‘정원진’을 연호하며 골을 넣은 기쁨을 만끽했다. 부산은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선수들과 팬들로서는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는 지금, 리그가 끝나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이러한 선수단의 상승세를 두고 ‘50% 정도 올라왔다’라고 평가했다. 세밀함과 전술적인 디테일을 개선하는 것이 앞으로 2023시즌 반등을 위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박진섭 감독은 서울E전 경기 종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많이 이기고, 좋은 성적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년에는 좋은 경기력과 많은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
이어 “내년 목표는 승격이 첫 번째 목표다. 다이렉트도 있고 플레이오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승격이다. 승격을 위해서 천천히 준비를 잘 해서 나아가겠다.”라고 2023시즌 목표를 밝혔다.
한편,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시즌 종료 휴식기에 돌입하며, 추후 2023시즌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