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오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부천은 2021시즌 최종 10위로 마감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구조화의 방향성이 명확한 리빌딩과 이영민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했다. 착실히 준비한 결과 부천은 1년 만에 10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부천의 역사는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그 3위라는 구단 최고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강원에 1-2로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19년 리그 막바지 5연승을 기록하며 기적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었지만, 당시 3위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다시 3년이 지난 2022년 다가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은 경남과 맞선다. 올 시즌 부천은 경남과의 대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승리한 3경기에서 총 9득점(경기당 3득점)을 하며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남에 승리했다는 점에서 보다 자신감 있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는 말 그대로 단판 승부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남은 “선수 생활하면서 겪은 세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결과가 좋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경남전에서 전력투구하겠다. 감독님께서 내게 수비의 균형에 대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주문하셨다.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부천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또다시 도전한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