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말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 공격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유는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먼저 지난 에버튼전 도중 홀로 쓰러진 히샬리송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후반 5분 갑자기 주저앉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그는 목발을 짚은 채 빨갛게 부은 눈으로 나타나 큰 걱정을 샀다.
다행히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MRI 검사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알아봐야 하지만, 맨유전에서는 확실히 뛸 수 없다"라며 "그는 절대 월드컵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월드컵을 뛰지 못할 위험은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분명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맨유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는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의료팀은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맨유전에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아스날전을 앞두고 부상당한 뒤 여전히 회복 중이다. 앞서 콘테 감독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조금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11월까지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바보 같은 모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어떻게든 3-4-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루카스 모우라와 브리안 힐의 선발 가능성도 있으며 이반 페리시치가 공격수로 뛸 수도 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또 다른 훈련이 있다"라며 "우리는 3명의 공격수와 3-4-3 포메이션으로 뛰는 것을 선호한다. 앞으로도 계속 3-4-3으로 경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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