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무리뉴의 헌사..."팀만 생각하는 벤제마, 발롱도르 당연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18 10: 03

조세 무리뉴(59) AS 로마 감독이 옛 제자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에 헌사를 보냈다.
영국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셜 원 무리뉴는 벤제마의 독특한 자질을 언급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유럽을 제패한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18일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2 발롱도르 수상자로 벤제마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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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로운 상이다. 1956년 시작된 이 상은 한해 최고 활약을 보인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에는 2021-2022시즌 활약이 반영됐다.
벤제마는 지난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그는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44골 1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벤제마를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도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벤제마는 훌륭한 성격과 특성을 지닌 팀 플레이어다. 그는 자신 개인에게도 발롱도르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는 단지 발롱도르가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도록 많은 일을 하는 팀 플레이어일 뿐이다. 나는 그가 팀만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과 벤제마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다. 당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에이스였기에 벤제마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떠난 지금,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를 넘어 온 유럽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가 됐다. 
[사진] 프랑스 풋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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