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시즌 중에 빠지면 나폴리에게 큰 위기".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3 AFC 아시안컵 개최지를 카타르로 선정했다.
당초 2023년 아시안컵은 내년 6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개최지가 필요했다.
한국도 지난 1960년 이후 63년 만에 개최를 꿈꿨다. 정부까지 나서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경쟁에 나섰지만 카타르에 밀렸다. 카타르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컵을 유치하게 됐다.
카타르는 여름에 예정됐던 아시안컵을 2023년 말, 혹은 2024년 1월로 시기를 옮겨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무더운 여름을 피해 올해 11월에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럴 경우 손흥민(30, 토트넘),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들은 한창 시즌을 치르는 도중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도 1월에 진행됐다. 유럽은 시즌 중이지만 대표팀 차출이 허용되는 이벤트라 대부분의 해외파는 합류가 확실하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카타르에 아시안컵이 열리면서 나폴리가 큰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 시즌 중에 김민재가 잠시 떠날 확률이 높다"라면서 "이러한 행보는 나폴리에게 큰 악몽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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