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는 알고 있었다..."벤제마, 발롱도르 마땅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8 06: 10

루카 모드리치(37)가 소속팀 동료 카림 벤제마(35,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러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반전 12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 골로 전반전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8분 페란 토레스가 한 골 따라가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구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3-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루카 모드리치는 경기 종료 후 "승리했다는 사실과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상대가 공을 잘 보고 그 지점에서 모든 것을 다해 수비해야 했다. 우리가 우리의 방식대로만 경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대처가 훌륭했다. 이후 우리는 전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3골을 넣었다. 정말 잘했다"라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는 이어 "팬들은 훌륭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팬들이 우리 뒤에 있다는 사실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 선제골을 넣은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언급돼왔다. 실제로 벤제마는 18일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22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드리치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다. 그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고 있다.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벤제마는 발롱도르를 받아 마땅한 모든 일을 해냈다"라며 벤제마의 수상을 점쳤다.
모드리치는 "지난 경기 모두 우리는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시도했다. 이번 경기도 똑같았다. 상대가 한 골 만회하더라도, 또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우리는 다시 득점할 수 있었다. 엄청나게 중요한 승리다. 팬들의 도움이 컸기에 계속 이렇게 응원해주길 바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함께할 때 모든 것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