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6)과 황의조(30, 이상 올림피아코스)가 각각 선발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올림피아코스 FC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8라운드 PAOK FC와 맞대결을 펼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올림피아코스는 14점(4승 2무 2패)에 머무르며 5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승점 15점(4승 3무 1패)을 만든 PAOK는 4위로 올라섰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세드릭 바캄부-개리 호드리게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황인범-얀 음빌라-아기부 카마라가 중원을 맡았다. 올렉 레아브추크-우세누 바-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토풀로스-마리오스 브루사이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가 장갑을 꼈다. 황의조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선제골은 PAOK가 터뜨렸다.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24번이 올린 킥을 소크라티스가 걷어내려 했지만, 머리에 맞고 올림피아코스의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소크라티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37분 올림피아코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아브추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하메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PAOK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엘레우테리우스 리라치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칼레드 나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마티유 발부에나, 유세프 엘 아라비 등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0분 센터백 바를 빼고 황의조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올림피아코스는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