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63) 라치오 감독이 현대 축구계가 부도덕하다고 비판해 관심을 모았다.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RSI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빡빡한 일정과 현대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리 감독은 "축구는 스스로 자체적인 제도를 통해 살아야 한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한 길을 가고 있다"면서 "1년에 60~70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 훈련을 덜하고 덜 화려한 경기를 생산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스포츠가 사업이 되고 있고 외모가 더 중요시 되는 시기에 있다"면서 "웃기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라치오는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21(6승 3무 1패)를 쌓아 세리에 A 4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라치오는 다른 상위 구단처럼 2022 카타르월드컵 여파로 3~4일 동안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사리 감독은 축구에서 버는 돈에 대해 "그것은 오늘날 세계 만큼이나 부도덕하다"면서 "만약 배우가 한 영화를 위해 3천만 유로(약 421억 원)를 받는다면 그것은 부도덕하다. 하지만 그 수입은 그것을 정당화 한다. 나는 그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늘날 세계의 일부"이라고 돈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에 한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