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배' 캐러거, 반 다이크에 "무언가 증명해야 하는 것 처럼 플레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17 12: 39

"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2무 1패)에서 승리가 없던 리버풀은 강호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승점 13점(3승 4무 2패)으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23점(7승 2무 1패)에 머무르면서 선두 아스날(승점 24)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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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35분 터진 살라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공격진의 활약도 빛났지만, 이 경기 리버풀의 수비진은 맨시티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 경기 센터백으로 출전한 버질 반 다이크는 풀 타임을 소화하며 블록 1회,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엘링 홀란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반 다이크가 홀란을 묶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30일 맨시티와 치른 2022 FA 커뮤니티실드에서 반 다이크는 데뷔전을 치른 홀란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리버풀 선배' 제이미 캐러거(44)는 반 다이크의 활약을 보고 "무언가 증명할 것이 있는 것 처럼 경기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캐러거는 "반 다이크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기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그는 마치 전 세계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경기에 임했다. 홀란과 맞섰으며 자신의 힘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 다이크는 물론 5년 동안 훌륭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그렇게 격렬한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그는 만능이었고 최고 수준이었다"라고 칭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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