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49)이 크레이그 포슨(43)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서튼은 크레이그 포슨 주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건방진 시도(cheeky attempt)'를 무효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0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다른 장면에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후반 5분 골키퍼 닉 포프가 프리킥을 처리하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갑자기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공을 뉴캐슬의 골문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인정될 리 없었다. 호날두는 앞서 파비안 셰어가 포프에게 공을 건네는 과정에서 이미 공이 건드려졌다며 정당한 득점이라고 주장했지만, 포슨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호날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BBC'와 'BT 스포츠'에서 축구 분석가로 활동하는 서튼은 포슨 주심의 결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는 셰어가 포프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을 프리킥을 처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포슨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나는 프리킥 과정에서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포프는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호날두가 갑자기 공을 빼앗았다. 내 입장에서 프리킥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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