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2라운드 기세가 심상치 않다. RNG도 제압하면서 1위 결정전을 만들었다.
젠지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D조 RNG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젠지는 RNG와 동률을 이루며 재경기를 통해 조 1위를 가리게 됐다.
젠지는 ‘웨이’의 마오카이가 초반 큰 실수를 하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마오카이가 한번 쓰러진 이후 5분 경 봇 라인을 공략했는데, 젠지가 이를 예측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는 2킬(2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성장 속도를 높였다.
젠지는 ‘브리드’의 갱플랭크가 성장하면서 RNG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8분 드래곤 3스택을 앞둔 한타에서 승리한 젠지는 확실히 RNG를 압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드래곤 3스택을 앞두고 손해를 본 젠지는 25분 경 결단을 내렸다. ‘내셔 남작’으로 이동해 RNG을 끌어들여 큰 이득을 봤다. RNG는 좀처럼 젠지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곧장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재경기를 확정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