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2~2023 V-리그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있고 주목할 기록들이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같은 시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다.
6개월간의 대장정의 정규 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 21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팀에서 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이적 선수들과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주요 이적 선수로는 우리카드 하승우, 장지원과 한국전력 오재성,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김지한이 2-2 트레이드를 통해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또한, 한국전력 황동일이 OK금융그룹으로 이동하며 V-리그 최초로 7개 구단에 속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 김연경과 삼성화재에서 2016~2019시즌 동안 활약한 뒤 한국전력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타이스 덜 호스트를 비롯해, 리그 최초 18연승 달성을 견인하며 2015~2016시즌을 함께 했던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오레올 까메호 등이 팬들과 반가운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즌 상반기에 달성할 주요 기록들도 주목을 끈다. 우선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1356점으로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400점을 목전에 두었고, 흥국생명 김해란이 1만4845개의 수비 성공으로 역대통산 수비 성공 1만5000개의 기록까지 불과 155개의 수비 성공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득점 6424점으로 역대통산 득점 기록 6500점을 바라보고 있으며, 1만6378개의 세트 성공을 기록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1만7000개의 역대통산 세트 성공의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 신영석이 역대통산 블로킹 득점 1035점으로 이선규(前 KB손해보험)가 세운 1056점의 남자부 블로킹 득점 1위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승수 98승으로 100승까지 2승을 남기고 있어 올 시즌부터 신설된 감독 기준 기록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관전 포인트들이 있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연맹은 더욱 재미있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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