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첫 경기 패배 이후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 2라운드 두 경기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RNG와 최종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젠지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D조 100씨브즈와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승(1패)째를 기록한 젠지는 RNG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젠지는 지난 경기에서 RNG가 100씨브즈를 제압하면서 자연스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 확정에도 젠지는 조 1위를 위해 100씨브즈를 허투루 상대하지 않았다. CFO전 처럼 젠지의 스노우볼 속도는 매우 빨랐다. 봇 라인 격차에 힘입어 12분 만에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나미를 등에 업은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은 소환사의 협곡에 특이점을 만들면서 100씨브즈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경기의 흐름은 상당히 빨랐다. 화끈하게 100씨브즈를 상대로 ‘킬 쇼’를 벌인 젠지는 20분만에 1만 골드 가량 성장 차이를 만들었다.
24분 젠지는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를 파괴할 준비를 마쳤다. 젠지는 압도적인 체급과 함께 25분 적진 속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