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는 다시 한 번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볼로냐와 2022-2023시즌 세리에 A 10라운드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승점 26(8승 2무)로 아탈란타(승점 24, 7승 3무)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민재는 아마르 라흐마니의 부상으로 주앙 제주스와 호흡을 맞춰 포백을 지휘했다. 그는 경기 내내 수비진을 진지하게 지켰다.
파트너와 포백에서 자리가 바뀐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높은 패스 성공률(88.2%)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중볼 경합 2회, 인터셉트 2회 등으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단 나폴리의 수비진은 제주스와 디 로렌초 등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볼로냐의 공세에 흔들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김민재의 분전이 빛난 것.
이탈리아 '골 피아 라르테'는 경기 후 나폴리에 대해서 "약점을 노리고 나온 나폴리 상대로 고전했지만 무패 행진을 지켰다. 여전히 선두를 고수할 저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골 피아 라르테는 "김민재에 대해서 "여름 이적 시장의 또 하나의 걸작"이라고 극찬하면서 평점 7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한다. 한마디로 그는 수비 부분에서 거의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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