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갸우뚱' 홀란드, PL 맛 제대로 봤다... 첫 무득점 + 팀 패배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17 05: 40

"어, 골을 못 넣겠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2무 1패)서 승리가 없던 리버풀은 강호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승점 13(3승 4무 2패)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23(7승 2무 1패)에 머무르면서 선두 아스날(승점 24)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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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주도하던 리버풀은 후반 31분 알리송의 롱킥을 통한 역습에서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갈랐다.
이날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이후 연속 득점 기록이 깨졌다. 그는 앞서 PL 데뷔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9경기서 15골을 넣는 괴력을 뽐내고 있었다.
단 리버풀전에서는 존재감이 사라졌다. 맨시티가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중앙으로 볼 배급이 잘 풀리지 않자 파괴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홀란드는 분전하면서 경기 내내 6개의 슈팅(4개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며 PL 데뷔 이후 첫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홀란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고개를 흔들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되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다소 아쉽다는 제스쳐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홀란드의 무득점과 맨시티의 시즌 첫 패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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